사귄지 곧 50일 되는 커플이에요 내년에 고등학생이고 남친이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해서 방학 때도 미리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는 거 이해하고 멋있다고 생각도 하는데 방학인데도 거의 맨날 학원 끝나고 스카가고 연락도 잘 안해주고 만나자고도 절대 안하고 맨날 말로만 보고싶다 안고싶다 이래요.. 학교 다닐때도 공부를 열심히 했어서 진짜 가끔 학원 끝나고 밤에 잠깐 산책하고 비밀연애라 학교에서는 인사하자고는 하는데 인사도 안하고 마주쳐도 그냥 쳐다만 보고 가고 제 친구들도 사귀는 거 맞냐고 하고.. 곧 50일인데 그때도 안 만날 것 같아요 ㅋㅋ 맨날 10 20일 30일 이럴때마다 연락으로 장문 써주고 사랑해 오래가자 이러긴 하는데 절 많이 좋아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고 너무 서운해요 저번에 주말에 용기내서 만나자고 했는데 학원때문에 방학이나 주말에 날 잡아서 데이트하자고만 하고.. 저는 잠깐이라도 자주 보고싶은데 남친은 아닌 것 같아요 저랑 있을때 학교 애들 만나면 피하는 것도 속상해 죽겠는데 연락도 예전보다 텀도 3-4시간 이렇게 되게 길어지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진짜 너무 짜증나는데 이걸로 속상하다하고 많이 만나면 안 되냐고 하면 걔가 불편해 하고 제가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말도 못 하겠어요 방학하고 안 본지 일주일도 넘었어요.. 언제는 방학하면 맨날 보자 이래놓고.. 짜증나 그냥 제가 안 보고싶은 걸까요..